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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증명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 토트넘 홋스퍼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했다. 영국 매체는 일제히 손흥민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평점도 최하위권이었다.
전반 1-0으로 앞선 토트넘. 손흥민의 적극적 수비가 페널티킥으로 변모했다. 브렌트포드 마티아스 옌센을 막으려고 후방까지 수비에 가담했고, 옌선의 방향전환 드리블에 발이 엉키면서 PK를 내줬다.
게다가 공격에서도 적극적 돌파를 할 기회가 없었다. 적재적소에 패스가 도착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좌우를 번갈아 오가며 공격 찬스를 만드려고 노력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이미,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은 케인이 없는 토트넘에 대해 충격적 전망을 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은 톱4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오히려 시즌 중반 이후 중위권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케인이 떠났고, 100%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팀이 될 것'이리며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던 케인이 없다.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 제임스 매디슨이 좋은 선수지만, 전 소속팀 레스터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등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개막전 부진과 더불어, 토트넘의 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오히려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의문의 시선으로 토트넘을 바라보는 게 현실이다.
손흥민은 이번 개막전에서 평점도 좋지 않았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1점을 줬다. 토트넘에서 두번째로 낮은 점수다. BBC는 그나마 손흥민에게 5.89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내 7번째 높은 평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