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맨시티 스타'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를 비롯한 일련의 매체들은 '더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달 이상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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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11일 터프무어에서 펼쳐진 맨시티와 번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섰으나 채 20분도 뛰지 못한 채 쓰러졌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 내내 재활에 전념해왔지만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새 시즌 기대감을 모았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직접 더브라위너의 상태를 확인해주면서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 상황이 전해졌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4~6주 정도의 재활기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4달은 생각보다 상당히 긴 기간이다.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전력과 전술에 미치는 비중과 영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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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가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더브라위너의 부상은 심각한 부상이다. 몇 달간 결장할 것"이라면서 "케빈의 부상은 우리로선 큰 타격이고 큰 손실이다. 그는 특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우리에게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안이 있다. 케빈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그 임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할지 안할지는 결정을 해야겠지만 몇 달동안 결장애야 한다. 수술을 받으면 3~4개월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메트로는 '이 문제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가 2023년 남은 대부분의 기간 결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 트레블을 달성한 엄청난 성공을 재현하려는 디펜딩 챔프 맨시티에겐 크나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