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개인상 관심 없어."
|
|
|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발롱도르는 개인 차원의 인정을 받는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늘 단체 차원의 상"이라고 말했다. "제 커리어에서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운이 좋았고, 월드컵 우승 이후엔 그 상에 대해선 훨씬 덜 생각하고 있다. 제게 가장 큰 상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상이 오면 좋고, 오지 않는다고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제 커리어에서 모든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클럽, 인터마이애미에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개인 상이 아닌 팀 우승에 대한 목표를 또렷히 밝혔다.
|
|
|
|
호날두는 2017년까지 총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맨유 복귀 후 실망스러운 모습과 함께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로 이적한 후 발롱도르 수상후보로 거론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2019년 인터뷰에서 엘클라시코에서 많은 추억을 함께 나눈 메시를 넘어 발롱도르 8회 수상을 목표 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발롱도르"를 언급하면서 "나는 이 상을 좋아하고 받을 자격이 있다. 메시는 환상적인 사람이고 환상적인 선수지만 내가 6개, 7개, 8개를 받게 되면 내가 그보다 위에 있을 것같다"고 했었다.
메시의 현재 목표는 발롱도르보다 마이애미의 트로피를 향해 있다. 전 바르샤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과 함께 인터마이애미의 혁신을 이끈 메시는 20일 오전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펼쳐질 내슈빌SC와의 리그컵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한편, 동부컨퍼런스 최하위 15위로 처져 있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작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