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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엔도 와타루가 초고속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엔도의 리버풀행이 임박했다. 엔도는 이미 잉글랜드에 도착했다. 18일(한국시각)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엔도가 메티컬테스트를 완료했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충격적인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했다. 로마노는 전날 엔도의 리버풀행을 공식화했다. 그는 '엔도가 리버풀로 간다. 메디컬테스트는 18일로 예정됐다. 리버풀은 엔도를 데려오기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 1800만유로를 지불한다'며 '지난 몇시간 동안 개인 합의도 이루어졌다. 슈투트가르트의 캡틴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팀을 떠난다'고 했다. 이어 이적이 확정될때 쓰는 트레이드마크인 'here we go'를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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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적시장이 열리고 카이세도는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첼시가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브라이턴의 제시액을 부담스러워 주저하는 사이, 리버풀이 뛰어들었다. 리버풀은 소보슬라이, 맥알리스터 등을 영입하며 중원을 재편했다. 둘이 합쳐 1억 유로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갑작스럽게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며 6번 자리에 공석이 생겼다. 카이세도 영입전에 나선 배경이다. 리버풀은 무려 1억1000만파운드(약 1867억원)을 제시했다. 브라이턴과 합의까지 이루며 영입을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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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와 라비아를 모두 놓친 리버풀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울며겨자먹기로 차선책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것이 엔도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의 캡틴이다. 2010년 쇼난 벨마레에서 데뷔한 엔도는 2018년 벨기에 1부리그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어 2020년 여름 당시 분데스리가2에 있던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다. 엔도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잡으며,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완전이적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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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