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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나 위그만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우스게이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남자대표팀 감독이 될 수도 있다.'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펼쳐질 결승에서 스웨덴을 꺾고 올라온 '유럽 라이벌' 스페인과 마주한다. 지난해 7월 21일 유로2022 8강에서 스페인과 연장 혈투끝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잉글랜드는 사상 첫 월드컵 제패, 1966년 남자월드컵 우승 이후 첫 월드컵 트로피의 기대감으로 충만해 있다. 1991년 여자월드컵 출범 이후 단 한번도 결승에 오른 적 없는 두 유럽 신흥 강호의 맞대결이다. 잉글랜드는 2015년 캐나다 대회 4강에서 일본에 패했고, 2019년 프랑스 대회 4강에서 미국에 패했다. 일본도, 미국도 탈락한 상황, 안방 팬들의 절대적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를 보란 듯이 돌려세우며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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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만 감독과 영국축구협회(FA)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이번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승부차기 혈투끝에 16강에서 패하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세계1위' 미국여자축구 대표팀의 블라코 안도노브스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면서 위그만 감독은 미국대표팀 감독 영입 1순위로 급부상했다. 이어 내년 여름 독일 베를린서 펼쳐질 유로2024 이후 거취가 불분명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남자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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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