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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개막 2경기 만에 위기를 맞았다. 주장직 박탈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거센 후폭풍과 마주했다. 맨유는 전반 26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팔을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는 핸드볼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뒤 페르난데스는 "개막전에서 울버햄턴에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는 부분에서 맨유를 향해 큰 일을 저질렀다. EPL 심판기구인 PGMOL의 총 책임자 존 모스가 울버햄턴의 감독에게 한 것처럼 라커룸에 와서 사과하는지 보고 싶다"고 분노했다.
메트로는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해리 매과이어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전에서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심판 판정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PGMOL에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이날 토트넘 골대 앞 6야드(5.5m)에서 헤더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팬들은 '올 시즌 최악의 실수'라며 그를 비난했다. 텐 하흐 감독도 "전반전 경기력은 좋았다. 골을 넣어야 한다. 선제골을 넣는 데 실패한 것은 선수들이 책임을 질 부분"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