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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23·베갈타 센다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가까스로 22인 체제를 유지했다.
축구협회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한체육회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엔트리 제출 기한이 지난달 15일로 끝났기 때문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마감 뒤에는 부상·의료적 소견에 의한 선수 교체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탓에 대체 선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대체 선수로 김태현이 합류한다.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자원이다. 대인방어 능력,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 공격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0년에는 김학범 감독의 지도 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태현은 9월 4일 창원에서 열리는 훈련에 소집될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15일까지 추가 훈련을 진행한다. 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황선홍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