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리그컵에서 광속 탈락했다.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대회에서 첫 판에 떨어졌다. 주장 손흥민은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일주일에 3경기를 펼치는 강행군 탓이었는지 주전을 대거 제외했다. 26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 후 3일 쉬고 치르는 경기였다. 9월 2일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번리 원정이 예정됐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데얀 클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등을 벤치에 앉혔다.
토트넘은 시종 일관 풀럼에 밀렸다. 전반 19분 수비수 미키 반더벤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그래도 후반 11분 이반 페리시치의 정확한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딩골로 연결해 분위기를 되살렸다.
|
|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러 유럽대항전 티켓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만 참가한다. 이중에서도 리그컵은 강팀들이 신경을 덜 쓰는 편이라 토트넘이 우승을 노릴 수 있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도 2008년 리그컵이다.
물론 첫 판부터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나는 등 대진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16년 연속 '무관'이 유력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