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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번리전이었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은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중앙으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부진했던 히샬리송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했고, 손흥민이 뛰던 왼쪽 윙어 자리는 솔로몬이 대체했다. 솔로몬과 손흥민은 강력한 콤비 플레이를 보이면서 팀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소니는 정말 대단했다'고 했다.
BBC는 '손흥민의 해트트릭보다 더 많은 것이 경기내용에 내포돼 있었다. 토트넘은 전방압박을 하는 팀이다. 이 압박을 주도하는 선수가 31세의 손흥민이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압박(49개)을 했고, 27개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팀내 3위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유이'하게 더 많은 개수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는 공을 갖고 싶었고,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우리는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주장이지만 내 주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많은 도움을 준다. 내 일은 정말 쉽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압박과 스프린트에 높은 평가를 했다. 그는 '소니는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어떤 시스템에서도 뛸 수 있지만, 지금 플레이가 이상적'이라고 했다.
BBC는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 스타일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빠르고 공격적 스타일은 지금까지 확실한 결실을 맺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사라졌던 기분 좋은 요소를 재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