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즈베즈단 테르지치 회장이 새롭게 영입한 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을 지난 30년동안 구단이 품은 선수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그로부터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번번이 예선 혹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하이파에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테르지치 회장은 클럽 레코드인 500만유로(약 71억원)를 들여 영입한 황인범이 미하일로비치, 프로시넨스키의 뒤를 이어 팀을 한차원 높여줄 거라고 믿는 눈치다.
한시즌만에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황인범은 이적 후 개인 SNS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에게 보내준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제가 받은 모든 비판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번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그 타이틀을 되찾고 유로파리그에서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현재 세르비아수페르리가 2위를 질주 중인 즈베즈다의 바라크 바하르 감독은 중앙 성향의 미드필더를 3명 두는 3-5-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진 뉴질랜드 출신 2002년생 젊은 미드필더 마르코 스타메니치, 잠비아 대표 킹스 캉와, 코트디부아르 대표 장-필리페 크라소가 주전을 꿰찼다. 황인범은 A매치를 끝마치는대로 이들과 호흡을 맞추거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