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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카타르로 떠난 베라티.
하지만 세월이 무상했다. 부상이 잦았고, 올 여름 구단으로부터 향후 구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보를 받았다. PSG는 이강인, 셰르 은두르, 사비 시몬스, 마누엘 우가르트 등을 영입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심지어 17세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라티는 새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베라티는 "나는 10년 넘게 PSG에서 뛰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했다. 3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파리, 구단, 그리고 팬들은 내 마음 속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 나는 영원히 파리 사람"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베라티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특출난 선수이자 사람이다. 여러분 곁에 그가 있었다는 건 특권이자 기쁨이었을 것이다. 베라티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