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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휴식은 끝났다. 수원 삼성이 홈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수원은 앞선 5경기에서 2골-8실점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기간 1승1무3패를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특히 수원은 9월 A매치 휴식기 전 2연패에 빠졌다. 광주 원정에서 0대4로 호되게 당했다. 지난 2일 홈에서 치른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선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3전패를 기록했다.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부상 선수도 수두룩하다. 장호익과 이상민은 장기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권창훈 정승원은 회복이 더디다. 아코스티도 내전근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기제의 몸상태도 물음표다. 설상가상으로 한호강이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이종성도 경고 누적으로 대구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나마 뮬리치와 불투이스가 컨디션을 끌어 올린 게 위안이다.
수원은 대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어 회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역 후원 업체에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회식으로 원기 충전한 수원이 홈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