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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득점력?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오늘 진 것은 굉장히 많이 힘들다. 후반전 우리가 최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고 승부를 보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대로 찬스를 잘 만들지 못했다"면서 "현재 저희가 쓸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끌어 썼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쳐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소감을 전했다.
6경기 2골에 그친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질문에 그는 바로 답하지 못했다. 안병준, 뮬리치, 웨릭포포, 김보경, 박희준 등 가용한 공격자원을 총투입하고도 11대10의 우위에서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 감독은 "득점력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현재로서 저희에게 큰 약점"이라고 인정했다. "득점할 상황을 가급적이면 만들고, 만들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득점쪽에 문제가 있어보이긴 한다"고 답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오늘 진 것은 굉장히 많이 힘들다. 후반전 우리가 최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 투입했고 승부를 보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대로 찬스를 잘 만들지 못했다. 현재 저희가 쓸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끌어 썼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쳐서 굉장히 안타깝다.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측면에서 상황을 바꿀 장면이 없었다. 측면 자원의 선수가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안좋다.
-후반전 3명 한꺼번에 교체한 이유
▶계획은 전반전에 실점 없이 틀어막고 후반전 3명의 타점 높은 공격수 들어가서 승부를 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전 수적열세인 대구보다체력이 떨어졌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 하지만 상대는 전부 들어가서 수비한 상태였고 우리는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전술이라 그럴 수 있다. 마지막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득점하려 노력한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보니 균형이 깨졌다.
-6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결정력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득점력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현재로서 저희에게 큰 약점이다. 득점할 상황을 가급적이면 만들고 노력은 하겠지만 득점쪽에 문제가 있어보이긴 한다.
-남은 기간 중점 두고 준비할 부분.
▶아무래도 부상 선수 체크가 우선이다. 전술 전략을 짜는 것은 기본적으로 선수 구성에 있는 것이다. 일단 하루 쉬고 선수들 몸상태 확인한 후 다시 준비해서 다음 경기 해야 할 것같다.
-운용할 선수도 부족하고 오늘은 마지막에 수비진이 부상하고 근육경련 되면서 막판 실점했다. 이런 선수운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겪어왔던 일이다. 지금은 체력훈련을 할 시간도 없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교체멤버로 해결해야 한다. 좀더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가야 한다.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면 안되는 멘탈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