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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히샬리송의 환상 활약에 묻히긴 했지만 웨일스의 미래 브레넌 존슨도 첫 선을 보였다.
존슨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첫 터치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이브스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동화같은 데뷔전 골은 휘슬에 멈췄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22세인 존슨의 감회도 특별했다. 그는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오늘 여기에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꿈이 실현되었는지 보여줬다.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EPL 38경기를 포함해 44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그는 토트넘은 물론 웨일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존슨은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토트넘에 온 것은 정말 즐거웠고, 오늘 상징적인 토트넘 저지를 입고 이같은 경기에 출전했다. 지금 난 구름 위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