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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의 신'이 올림픽을 파괴하러 올 것인가.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은 그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스체라노는 "세계 챔피언 두 명을 우리가 보유할 수 있다면 분명한 자부심이 될 것이다. 그럴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메시와 디 마리아는 분명히 그러한 선수들이다"라며 여건만 허락한다면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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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메시가 국가대표 경력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베이징에서 금메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파리에서 다시 금메달로 마침표를 찍고 싶어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홈팀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뽑을 경우 2022 월드컵 결승전의 리턴 매치도 예상된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메시의 뜻에 달렸다.
마르카는 '가장 큰 문제는 같은 해에 코파아메리카가 열린다는 것이다. 메시는 과도한 스케쥴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같은 여름에 두 개의 토너먼트에 참석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