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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럴 줄 알았다. 케인을 그냥 팔았을 리 없었다. 악마의 협상가로 유명한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바이백 조항이 있다고 공개했다.
바이백은 선수를 특정 구단에 매각할 때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친정팀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계약이다. 영원한 이별이 아닌 '장기 임대'와 비슷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케인과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6~2027시즌 까지다. 2027년 여름 토트넘이 바이백을 발동하면 케인은 복귀해야 한다.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올 동기는 충분하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기는 했지만 케인은 2011년부터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원클럽맨 레전드로 활약했다. 클럽을 향해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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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 경기를 계속해서 챙겨본다고 고백했다.
케인은 "나는 일반적으로 항상 대부분의 축구를 챙겨서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는 하이라이트를 다 본다.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평생 봤던 축구다. 앞으로도 지켜볼 것이기 때문에 이를 즐긴다"라며 당연히 토트넘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이 시즌을 잘 시작했다. 정말 훌륭하다(great)"라며 만족감과 동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