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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황선홍호'의 골결정력이 또 불타올랐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 9대0 대승에 이어 태국을 상대로 치른 2차전에서도 대승, 2연승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서 조 1위로 16강 조기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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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 이어 이날도 한국 대표팀은 절정에 오른 골결정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초반 한국의 중앙 돌파와 전진패스를 의식한 태국이 촘촘한 밀집 수비로 나왔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빈틈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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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흐름은 다소 답답했다. 전반에 4골을 허용한 태국은 후반에 완전히 라인을 내리고 밀집수비를 구축했다. 한국은 다양한 루트로 수비벽을 뚫으려 했으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0분 동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31분 고영준이 나가고 조영욱이 투입됐다. 골을 더 넣으라는 황 감독의 의지가 담긴 교체였다.
후반 33분 홍현석의 왼발 크로스가 드디어 중앙 박재홍의 머리에 연결됐다. 날카로운 슛이었지만, 태국 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35분 조영욱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오른발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쉬운 찬스가 여러 번 지나갔다. 결국 후반 추가골은 없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