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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사적 대패에도 흔들림 없는 감독의 입지.
0대8 대패는 셰필드 구단 역사상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8명의 선수가 골을 각각 넣은 건 두 번째 기록이라고 한다. 셰필드에게는 수모였다.
안그래도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린 토트넘전 직후부터 헤킹바텀 경질설이 나왔다. 거의 다 이긴 경기였는데, 지나친 수비 전술을 쓰다 경기 막판 연속골을 허용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대어 토트넘을 잡았다면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반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는데, '침대축구'가 자충수였다는 현지 지적이 이어졌다. 크리스 와일더 전 감독이 다시 복귀할 거란 얘기가 뉴캐슬전 전부터 나돌았다.
다른 언론들은 구단이 잠재적인 대체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 매체는 셰필드 수뇌부가 새 감독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셰필드는 개막 후 6경기 1무5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20개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과연 헤킹바텀 감독이 다가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반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