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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캡틴 손흥민과 전면 재계약을 추진한다. 당초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손흥민이 회춘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025시즌까지다. 지난 21일 '텔레그라프'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옵션을 실행한다고 가정하면 손흥민의 계약은 사실상 2026년 여름까지인 셈이다. 그러면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이르면 2024년 말, 늦어도 2025년 여름에만 재계약을 체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토트넘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겼다. 손흥민은 평소에 인기가 많았지만 조직의 리더 재목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고 전해졌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자 진면목을 드러냈다. 유럽의 백인과 남미 히스패닉, 아프리카 흑인 등이 다양하게 섞인 곳에서 축구 변방 아시아의 동양인 손흥민이 선수단을 하나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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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손흥민은 그의 노력에 대해 상당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그들의 소중한 자산을 묶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계약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 포워드의 중요성이 반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럽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보통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도 공격수였지만 주로 측면을 맡는 윙어였기 때문에 케인의 아성을 넘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센터포워드다. 심지어 캡틴이다. 손흥민이 시즌 끝까지 현재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리그 최고 수준의 메가톤급 계약이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