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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년 연장 옵션이 아닌 완전한 새로운 재계약이다.
재계약도 '뜨거운 감자'다. 영국의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계약 연장 대신 주장 손흥민에게 수익성 있는 새 계약으로 보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그는 2018년 7월 새로운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7월에는 계약기간을 2025년 6월까지 연장했다.
손흥민은 24일 '북런던 더비'인 아스널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2골을 쓸어담으며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또 토트넘 선수가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1993년 5월 존 헨드리 이후 처음이다. 가레스 베일은 물론 해리 케인도 뚫지 못한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북런던더비' 17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아스널과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 후 전천후 공격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히샬리송을 벤치로 보낸 대신 원톱으로 중용받고 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그는 올 시즌 벌써 5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맨시티·8골)에 이어 EPL 득점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파운드(3억1260만파운드)를 받고 있다. 1년 연장 옵션과 달리 새로운 재계약을 할 경우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
31세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 시대를 맞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