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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이 존경 받는 진짜 이유는 단지 골 때문이 아니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원정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2대2 무승부를 달성해 시즌 무패행진(4승 2무, 4위)을 이어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폭발시킨 멀티골보다 끊임없이 아스널을 압박한 플레이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토트넘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전방 압박을 강조한다. 높은 위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여 주도권을 쥐는 축구를 선호한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이 감독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는 모습이 플레이를 통해 그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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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높은 프레스를 주도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스프린트(27회)를 기록했으며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압박(49회)을 시도했다. 그 중 11차례는 턴오버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손흥민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리더는 물론 선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정말 놀랍다. 그가 하는 첫 번째 생각은 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이다"라며 감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