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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울버햄튼의 '그 한국인' 황희찬이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러 선발 출격한다.
과르디올라는 29일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울버햄튼에 경계심을 잔뜩 드러냈다.
과르디올라는 "울버햄튼전은 항상 고전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최전방에 있는 네토, 쿠냐, 그리고 그 한국인(Korean guy)은 정말 정말 훌륭하다(really really good)"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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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양인 입장에서 동양인의 얼굴이나 이름이 낯설어 인지하기가 쉽지 않을 수는 있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은 등번호를 사용한다. 얼굴이나 이름을 몰라도 어느 팀에 몇 번 선수라고 하면 다 통한다.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용병들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인상적인 선수에 대해 등번호를 말하곤 한다.
심지어 황희찬은 올 시즌 3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과르디올라가 당장 상대해야 할 적팀의 공격수다.
과르디올라가 황희찬의 이름을 영원이 잊지 못하도록 원정길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