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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햇병아리나 다름없던 손흥민이 캡틴이 됐다니.
토트넘과 첼시는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새로 임명했다. 토트넘은 비교적 무명에 가까웠던 호주 출신의 셀틱 감독 포스테코글루를 뽑았다. 첼시는 명장으로 이름난 포체티노를 선택했다.
포체티노는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해고된 뒤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한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은 훌륭한 프로이고 훌륭한 선수다. 그가 주장이 돼 정말 기쁘다. 사람은 성장하고 무르익는다. 토트넘은 지금 최상위권이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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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여러분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잘 지내면 그것은 자신의 행복과도 연결된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다"라며 손흥민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기도 하다며 애틋한 옛정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재직 당시 토트넘을 현재의 빅6 위상을 가진 클럽으로 성장시켰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해 프리미어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