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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넌 너무 게을러." "왜 나한테만 그래. 전체한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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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리야디아에 따르면 전반 44분 알리 자심에게 실점하며 0-1로 밀리게 된 직후 라커룸에서 에스피리투 감독이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를 향해 "넌 아주 위대한 선수지만 라이벌들의 압박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게으른 선수"라고 지적했다. 벤제마 역시 가만히 듣고 있지 않았다. "나한테만 이야기하지 말고, 전체 팀에게 얘기하시죠"라고 응수했다. 이에 에스피리투 감독은 "넌 팀의 리더이고 선수들의 본보기이고 가장 중요한 선수다. 너는 이 무게를 받아들이고, 모든 선수들의 본보기가 돼줘야 한다"고 받아쳤다. 에스피리토 감독이 질책을 이어갔고, 벤제마는 자신이 게으르다는 감독의 주자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독의 거취가 불안하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고 벤제마는 알이티하드 이사회에 감독의 역할이 클럽 프로젝트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