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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내 스프린트1위 X압박1위" 열일캡틴SON,공수 데이터가 증명한 '미친'활약[英스카이스포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11-10 17:43


"토트넘내 스프린트1위 X압박1위" 열일캡틴SON,공수 데이터가 증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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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공수에서 열일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미친 활약이 기록으로 증명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과 전 선수들의 스프린트, 스피드, 활동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없이 치르는 첫 시즌, 원톱으로 나서 팀을 위해 누구보다 빨리, 많이 뛰는 헌신의 아이콘으로 맹활약중이다.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엘링 홀란드(11골)에 이어 살라와 함께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의 리그 2위(8승2무1패)를 이끌고 있다. 단순한 공격포인트만이 아니다. 케인이 떠난 이후 주장 완장을 차고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전천후 에이스로서의 면모는 공수 전반의 데이터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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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기록 데이터에서 전체 EPL 선수중 스프린트 부문 2위, 압박 부문 6위에 랭크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진 토트넘의 공격 스타일은 기록으로 또렷히 증명됐다. 팀 득점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절대 에이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첫 시즌 토트넘은 '모두의 스프린트' 팀으로 변모했다. 1920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하며 첼시, 리버풀 등을 제치고 팀 스프린트 1위 구단에 랭크됐다.


"토트넘내 스프린트1위 X압박1위" 열일캡틴SON,공수 데이터가 증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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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카이스포츠
개인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토트넘은 독보적이었다. 선수 개인 스프린트 횟수 1위는 794분간 274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한 안토니 고든(뉴캐슬). 그러나 2-3위는 모두 토트넘 공격수들이었다. 2위는 '손캡틴' 손흥민으로 893분간 무려 264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3위는 데얀 쿨루셉스키로 953분간 247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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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카이스포츠
적극적인 수비력을 증명하는 지표인 압박 부문 1위는 에버턴 에이스 압둘라예 두쿠레로 총 448회, 자신의 서드에서 119회, 미들서드에서 288회, 파이널 서드에서 171회의 압박을 기록했다. 압박이란 팀이 볼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상대 선수에 대한 수비적 움직임을 뜻한다. 조단 아이유(크리스탈팰리스, 382회), 라이언 크리스티(본머스, 379회),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350회), 도미니크 솔랑케(본머스, 336회)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 최다 압박횟수, 331회를 기록했다. 자기진영 서드에서 23회, 미들서드에서 168회, 파이널서드에서 236회의 압박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톱랭커가 미드필더인 데 비해 손흥민은 '손톱'으로 활약하면서도 폭넓은 활동량, 책임감, 지고는 못사는 승부욕으로 팀내 최다 압박횟수를 기록했다. 뛴 거리에서 손흥민은 893분간 총 96.85km(78위)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맨유의 에너자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990분간 126.24km를 뛰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영건 쿨루셉스키(전체 4위). 953분간 123.73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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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손흥민이 아니었다. 미키 반더벤이 944분간 시속 35.52km(15위(로 토트넘 최고의 스피드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93분간 시속 34.15km(63위)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빠른 선수는 치도지 오그베네(루턴)으로 674분간 시속 36.93km를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뛴 거리, 스프린트, 스피드, 압박 등 모든 항목을 종합해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 열일 선수는 '뉴캐슬 스타' 앤터니 고든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중인 고든은 스프린트(274회)에서 1위, 스피드(36.68km/h)에서 5위, 압박(313회)에서 9위를 기록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고든의 뒤를 이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이상 토트넘),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 등이 '열일의 아이콘' 톱랭커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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