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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울버햄턴 원정에서 졌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3-3 전형이었다.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에 선 가운데 존슨과 클루세프스키가 좌우에 배치됐다. 허리에는 사르, 비수마, 호이비에르가 섰다. 포백은 로얄, 데이비스, 다이어, 포로였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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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 중원에서 아잇-누리가 개인기로 토트넘 선수를 제쳤다. 밀고 들어갔다. 쿠냐가 받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수비수에게 걸렸다.
울버햄턴은 공세를 펼치고, 토트넘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찬스는 울버햄턴 쪽에서 더 많이 만들기는 했다.
33분 울버햄턴이 공세를 펼쳤다. 레미나가 뒷공간을 무너뜨린 후 슈팅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쳐냈다. 37분에도 아잇-누리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39분 황희찬이 공격을 펼쳐보았지만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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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왔다. 후반 18분 파페 사르를 빼고 벤탕쿠르를 투입했다. 그러자 울버햄턴도 선수를 바꿨다. 후반 21분 세메두를 빼고 도허티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토트넘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이비에르가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호이비에르는 수비 뒷공간을 질주한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존슨이 그대로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울버햄턴은 후반 18분 칼라이지치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토트넘? 후반 30분 존슨과 비수마를 빼고 힐과 로 셀소를 투입했다. 마지막 패스의 퀄러티를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후반 40분 울버햄턴이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메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칼라이지치가 프리 헤더를 시도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45분 울버햄턴이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쿠냐가 크로스했다. 이를 사라비아가 잡고난 후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홈팬들은 열광했다. 울버햄턴은 경기 종료 직전 레미나가 골을 넣었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왔다. 이를 골로 연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울버햄턴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