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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우승을 확정짓는데 실패했다. 전남은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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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16분 박태용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또 다시 부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부산도 반격했다. 19분 라마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멋진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분 전남은 발디비아의 환상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한명 제치며 슈팅으로 연결하려는 찰나, 넘어졌다. 전남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노파울을 선언했다. 부산이 공격에 나섰다. 24분 김찬이 아크 정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이어 최준의 컷백을 김정환이 잡았지만, 육탄방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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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25분 플라나가 중앙으로 이동해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다. 떴다. 35분에는 성호영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슈팅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38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김찬이 아크정면에서 슛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아웃됐다. 39분에는 코너킥 상황서 헤더 뒤로 넘어가자 성호영 노마크 발리슛을 때렸다.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변화를 줬다. 전남은 임찬울을 빼고 추상훈을 투입했다. 부산은 무려 3명의 선수를 바꿨다. 박세진 김정환 성호영을 빼고 어정원 페신 강상윤이 들어갔다. 초반 부산이 페신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1분 페신이 왼쪽을 무너뜨린 후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2분에는 페신이 아크 정면서 내준 볼을 김찬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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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15분 변화를 줬다. 이용재를 빼고 하남이 들어갔다. 부산의 공격이 이어졌다. 16분 페신 김찬으로 이어진 볼을 아크 정면에 있는 라마스에게 연결됐다. 라마스의 강력한 왼발슛을 아스나위의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전남도 공세에 나섰다. 18분 플라나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떴다. 1분 뒤에는 발디비아가 아크정면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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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계속해서 전남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38분 부산은 최건주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남은 박태용을 빼고 유헤이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39분 하남이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먼거리서 슛을 시도했다. 골대를 넘어갔다. 전남은 짜임새 있는 역습으로 부산을 괴롭혔다. 부산은 43분 김신의 리턴패스를 받은 조위제가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전남 수비의 육탄방어를 넘지 못했다.
전남은 막판 노건우와 지상욱을 투입하며, 시간을 보냈다. 부산은 마지막까지 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전남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전남은 추가시간 장성재의 멋진 드리블에 이은 컷백이 하남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 부산은 마지막 임민혁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하며 득점하지 못했다. 전남은 추가시간 지상욱이 역습 상황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승부는 전남의 3대0 승리로 끝이 났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