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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이 이틀 전인 11일(한국시각)에 열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과 '코리안더비'에 대한 소회를 풀었다.
그는 "경기 끝나고 곧바로 이동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토트넘이 1위를 하고 있었는데 2연패를 했으니 (손흥민이)속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팀원들과 승리를 즐겼다"고 돌아봤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경기 다음날 곧장 귀국했다. 16일 싱가포르(홈), 21일 중국(원정)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 2차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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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팬들은 늘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살았던 것을 빗대 '부상없는 황희찬은 월클(월드클래스)'이라고 환호한다.
황희찬은 "프로생활을 해오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힘든 순간을 많이 겪으면서 무엇이 내 몸에 맞는지를 알게 됐다"며 "팀에 적응하면서 좋은 기록이 나오고 있다. (물론)다치지 않기 위해 몸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이 쉽다고들 하는데, 축구에 쉬운 상대는 없다. 바이에른뮌헨도 DFB포칼에서 독일 3부팀에 패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당연히 그렇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