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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주연이 되고 싶어요!"
정우영과 홍현석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큰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세상에 알렸다. 자신감을 더한 정우영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홍현석은 '제2의 황인범'으로 불리고 있다. 황인범은 전날 인터뷰에서 "홍현석의 활약은 대표팀에 너무나 좋은 부분"이라며 "이런 선수들과의 내부 경쟁은 필연적이다. 지난달 A매치 때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이들의 좋은 활약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설레는 모습이었다. 정우영은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예선부터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기대도 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홍현석도 "새롭다. 항상 중계로 월드컵 예선을 봤는데, 진짜 뛸 수 있는 기회라 색다르다. 이제 평가전이 아닌 실전인만큼 실수 하나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소집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현석 오현규 조규성(미트윌란)이 합류하며, 대표팀은 완전체가 됐다. 전날 추운 날씨로 고생했던 대표팀은 한결 따뜻해진 기온 속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