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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No! 유럽에만 남겠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행위를 용납하지 않았다. 산초를 곧바로 1군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심지어 1군 훈련장 시설 이용도 금지했다. 산초는 이때부터 유스팀 선수들의 훈련장을 이용하며 맨유에서 '왕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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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둘러싼 기류가 이렇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산초 또한 거취에 관해 확실한 입장을 정리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산초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결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는 가지 않을 결심을 했다. 도르트문트나 유벤투스 또는 다른 유럽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결국 여전히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는 맨유의 새 구단주로 취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짐 랫클리프 회장에게는 또 다른 숙제다. 산초가 시장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건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과의 화해를 중재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랫클리프 회장에게는 골칫거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