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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과 문선민, 김영권, 김진수, 김태환, 박진섭, 설영우, 이기제, 정승현, 조현우 등 국내파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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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번 소집이 끝나면 내년 3월까지 한국에 들어오기 어렵다. 가족들과 잠깐이나마 시간을 보내기 위해 먼저 이동하게 됐다. 선수들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전세기를 빌렸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클린스만 감독의 허락을 받은 결정이다.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은 선전에서 직항 노선이 있어서 현지에서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선전에서는 유럽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많지 않다. 유럽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현지에서 바로 복귀하지 않고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귀국한 이유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곧바로 복귀해야하는 김민재와 이강인도 한국을 경유해 유럽으로 향했다.
반면, 영국 노리치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경기 후 전세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또 22일 귀국한 본진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황의조는 선전에서 광저우로 이동한 후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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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황 씨와 잠시 교제한 적이 있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해자의 거부 의사 표현과 삭제 요구가 계속 있어 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 촬영이 반복되었다. 피해자는 유포자의 불법 유포와 황 씨의 불법촬영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의조 측은?"해당 영상에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 모습이 담겨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 휴대폰을 굳이 숨길 필요도 없이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하였고 이 여성도 분명히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같이 봤다"며 불법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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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 첨예한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추가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데 황의조는 한국으로 오는 것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재조사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경찰 조사를 회피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