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별 후 아내와 살던 집을 내놨다.
데일리스타는 '이 인상적인 건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넓다. 게임룸, 체육관, 대규모 정원, 고급스러운 주방, 화려한 샹들리에 복도를 자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캐시의 부고가 알려졌을 때 맨유는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캐시 여사는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어머니, 할머니이자 증조할머니였다. 퍼거슨 경의 경력 전반에 걸쳐 큰 힘을 줬다"라며 추모했다.
퍼거슨과 캐시는 1964년 만난 뒤 2년 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자녀 3명을 뒀다.
|
|
캐시 여사는 생전 출연했던 다큐멘터리에서 "우리는 1996년 글래스고 등기소에서 결혼했다. 그날이 나의 로맨틱한 날이었다. 나는 일하러 갔고 그는 축구하러 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한 퍼거슨을 처음 만났을 때 축구로 인한 부상 때문에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어 깡패가 아닐까 두려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퍼거슨은 1986년 맨유 감독에 취임해 2013년 은퇴했다. 프리미어리그 13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챔피언스리그 2회 등 맨유를 세계 최강 클럽으로 성장시켰다.
가디언에 따르면 퍼거슨은 2013년 은퇴 당시 "내 아내 캐시는 내 커리어 내내 안정과 격려의 기반이 되어준 핵심 인물이다. 나에게 있어서 아내의 존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