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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이 세 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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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토트넘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이 돋보였다. 전반 2분 우도지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우도지를 향해 2선에서 날카로운 로빙패스가 들어갔다. 우도지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1분 뒤에는 더욱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고, 손흥민이 멋진 원터치 패스를 보냈다. 쿨루셉스키는 수비와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고,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애스턴빌라도 반격했다.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볼이 토레스를 향했다. 토레스가 프리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비켜났다. 2분 뒤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힐이 왼쪽 라인을 파고 들었다.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 볼은 뛰어들던 포로에게 흘렀고,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애스턴빌라를 흔들었다. 13분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2선에서 기가막힌 패스가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이 오른쪽을 뚫며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이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주심은 이 전 상황에서 존슨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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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애스턴빌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디뉴가 크로스를 올렸다. 왓킨스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VAR 결과 왓킨스가 근소하게 수비라인보다 앞서 있엇다. 주심은 골을 취소했다. 25분 변수가 발생했다. 벤탄쿠르가 돌파 과정에서 캐시에게 걸려넘어졌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벤탄쿠르는 다시 경기를 재개했지만, 결국 30분 그라운드에 누웠다. 토트넘 벤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지난 2월 상대 태글에 쓰러져 오랜 기간 고생했던 벤탄쿠르는 이날 토트넘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부상으로 또 다시 중도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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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다. 애스턴빌라의 맹공이 이어졌다. 49분 포로가 빌드업 과정에서 미스를 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잡아 디아비에게 찔렀다. 하지만 에메르송이 멋진 태클로 막아냈다. 하지만 애스턴빌라는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51분 프리킥 상홍에서 루이스가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먼거리였지만 볼은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토레스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VAR 결과 온사이드로 인정이 되며,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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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토트넘이 멋진 역습을 보여줬다. 존슨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왼쪽을 뚫었다.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볼을 보냈고, 손흥민은 다시 뛰어들던 존슨을 향해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했다. 존슨이 잡아 날카로운 크로슬르 했지만 뛰어들던 포로의 발에 맞지 않았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3분 호이비에르의 패스가 노마크로 있던 존슨에게 연결됐다. 존슨은 반대쪽에 프리로 있던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존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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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21분 힐이 왼쪽에서 돌파하며 가운데 손흥민에게 볼을 보냈다. 손흥민이 어렵게 잡아 다시 내줬고, 포로가 뛰어들며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마르티네스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데이비스가 제대로 머리에 맞췄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23분 애스턴빌라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2선에서 찔러준 볼이 왓킨스에 향했다. 왓킨스가 잡았으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영민한 판단으로 뛰어들며 태클로 걷어냈다. 24분에는 루이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디뉴가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디뉴의 킥을 왓킨스가 뛰어들며 머리에 맞췄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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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토트넘이 패스로 기회를 노렸다. 왼쪽의 존슨에게 연결됐다. 존슨의 컷백 시도는 약했다. 애스턴빌라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역습으로 맞섰다. 베일리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왔다. 34분 토트넘이 노마크로 있던 존슨에게 좋은 패스를 보냈다. 존슨이 스피드를 앞세워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35분 애스턴빌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짧은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강력한 슈팅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루즈볼을 왼쪽에 있던 맥긴이 잡았다. 골키퍼 키를 넘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왓킨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데이비스가 강한 몸싸움을 시도하며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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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가 추가시간 교체를 통해 시간을 보냈다. 맥긴을 빼고 제이콥 램지를 넣었다. 1분 뒤에는 왓킨스가 나가고 존 듀란이 들어왔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49분 포로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에메르송이 짤라먹는 헤더로 연결했다. 애스턴빌라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애스턴빌라의 2대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총 32번의 터치를 했다. 이 중 25번의 패스를 시도해 22번을 성공시켰다. 키패스는 3개나 됐다. 빅찬스도 2번이나 만들었다. 슈팅은 총 두번, 그 중에 한차례가 유효슈팅이었다. 골취소된 슈팅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카운트 되지 않았다. 기대득점값은 0.13, 기대도움값은 0.55였다. 소파스코어는 토트넘에서 세번째로 높은 7.7점을 줬다. 포로가 가장 높은 8.2점, 로셀소가 7.9점이었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의 평가는 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팀내 네번째인 6.6점, 풋몹은 뒤에서 세번째인 6.7점을 주는데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