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인터뷰]'리그 7호골' 황희찬 "PK 제가 자신있었기에 차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3-11-28 11:18


[EPL현장인터뷰]'리그 7호골' 황희찬 "PK 제가 자신있었기에 차겠다…

[크레이븐코티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은 자신감이 넘쳤다. 리그 7호골이었던 페널티킥골도 자신감을 적극 표현했기에 찰 수 있었다

울버햄턴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2대3으로 졌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30분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페널티킥에 자신이 있었고 그것을 이야기했다. 다른 선수들도 차라고 했다"면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경기력은 좋았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속상하고 아쉽다"고도 말했다.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경기 결과가 아쉽습니다. 골도 넣었는데요.

경기도 잘 했는데요. 결과가 좀 아쉬워가지고 오늘 조금 더 속상하고 조금 더 아쉬운 날인 것 같아요.

-경기 전에도 그렇고 경기 중도 그렇고 오닐 감독이 황희찬 선수에게 쿠냐 선수와의 호흡을 특히 강조하던데요.


제가 원톱으로 나섰는데요. 수비할 때는 거의 투톱식으로 해서 공격할 때는 원톱으로 서고 수비할 때는 투톱으로 서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전술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들을 한 번 더 잡아주셨던 것 같아요.

당연히 수비할 때는 저희가 조금 더 컴팩트하게 서서 간격이 벌어지지 않게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얘기를 해 주셨어요. 공격할 때는 자유롭게 해 주시는 것 같아요. 공격할 때는 왼쪽하고 오른쪽하고 또 다른 그런 부분들을 전술적으로 가져가면서 조금 더 변화를 줬고 또 전반하고 후반하고 또 달랐어요. 그런 전술적인 디테일이나 그런 부분에서 정말 훌륭하신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요.

저희가 여태까지 PK가 난 적이 없어서 누가 키커라고 딱히 정해주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얘기를 하다가 저도 자신 있었고 쿠냐 선수도 자신 있었어요. 제가 더 자신 있다고 얘기를 했고 제가 또 만들었어기에 자신 있게 얘기를 했는데요. 또 다른 동료들도 와가지고 희찬이 차게 해주자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가 찰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다음 라운드는 아스널 원정입니다.

아스널이 워낙 좋은 팀이라는 거를 모두가 다 알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 경기에서는 미드필더인 레미나와 고메스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와요.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감독님이 경기 끝나고 '실망감이 크지만 이 실망감을 안고 가지고 가서 다시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이야기해주셨어요. 프로 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널 홈에서 좋은 팀을 상대하지만 그 팀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긴다는 목표로 아스널에 가고 싶어요.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