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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븐코티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은 자신감이 넘쳤다. 리그 7호골이었던 페널티킥골도 자신감을 적극 표현했기에 찰 수 있었다
울버햄턴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2대3으로 졌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30분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페널티킥에 자신이 있었고 그것을 이야기했다. 다른 선수들도 차라고 했다"면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경기력은 좋았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속상하고 아쉽다"고도 말했다.
-경기 결과가 아쉽습니다. 골도 넣었는데요.
-경기 전에도 그렇고 경기 중도 그렇고 오닐 감독이 황희찬 선수에게 쿠냐 선수와의 호흡을 특히 강조하던데요.
▶제가 원톱으로 나섰는데요. 수비할 때는 거의 투톱식으로 해서 공격할 때는 원톱으로 서고 수비할 때는 투톱으로 서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전술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들을 한 번 더 잡아주셨던 것 같아요.
당연히 수비할 때는 저희가 조금 더 컴팩트하게 서서 간격이 벌어지지 않게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얘기를 해 주셨어요. 공격할 때는 자유롭게 해 주시는 것 같아요. 공격할 때는 왼쪽하고 오른쪽하고 또 다른 그런 부분들을 전술적으로 가져가면서 조금 더 변화를 줬고 또 전반하고 후반하고 또 달랐어요. 그런 전술적인 디테일이나 그런 부분에서 정말 훌륭하신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요.
▶저희가 여태까지 PK가 난 적이 없어서 누가 키커라고 딱히 정해주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얘기를 하다가 저도 자신 있었고 쿠냐 선수도 자신 있었어요. 제가 더 자신 있다고 얘기를 했고 제가 또 만들었어기에 자신 있게 얘기를 했는데요. 또 다른 동료들도 와가지고 희찬이 차게 해주자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가 찰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다음 라운드는 아스널 원정입니다.
▶아스널이 워낙 좋은 팀이라는 거를 모두가 다 알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 경기에서는 미드필더인 레미나와 고메스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와요.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감독님이 경기 끝나고 '실망감이 크지만 이 실망감을 안고 가지고 가서 다시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이야기해주셨어요. 프로 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널 홈에서 좋은 팀을 상대하지만 그 팀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긴다는 목표로 아스널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