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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되면 드림팀급' 아스널, 마지막 퍼즐로 세리에A 득점왕 '김민재 전 동료' 노린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11-28 17:01


'성사되면 드림팀급' 아스널, 마지막 퍼즐로 세리에A 득점왕 '김민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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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실이 된다면 무시무시한 라인업이 완성이 된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월드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 1월이적시장은 불가능하지만,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게 런던월드의 설명이었다.

아스널은 올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맨시티에 밀리며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올 시즌 절치부심에 나섰다. 데클란 라이스를 클럽 레코드로 영입하는 등 전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맨시티, 리버풀 등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진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공격진은 2% 부족한 모습이다. 맨시티, 애스턴빌라, 뉴캐슬, 리버풀, 브라이턴 등에 밀려 최다득점 6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전방이 아쉽다.

아스널은 올 여름 무려 6000만유로를 들여 카이 하베르츠를 데려왔지만, 하베르츠는 이제 겨우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처럼 무게감 있는 공격수가 절실하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것이 오시멘이다.

오시멘은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오시멘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33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시멘은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래도 출전한 경기에서는 거의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빅클럽들의 구애를 한몸에 받았지만, 나폴리에 잔류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충성과 달리, 나폴리는 비수를 꼽았다. 인종차별이 연상되는 SNS를 구단 공식 채널에 개제해 오시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분통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오시멘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후 오시멘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오시멘을 향해 첼시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아스널까지 뛰어들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억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스널은 오시멘이 가세할 경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로 이어지는 초특급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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