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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폼 미쳤다!' 천하의 맨시티 상대로 '챔스 데뷔골+1골 1도움' 미친 활약, 팀은 2-3으로 아쉽게 분패

최종수정 2023-12-14 04:39

'황인범 폼 미쳤다!' 천하의 맨시티 상대로 '챔스 데뷔골+1골 1도움'…
즈베즈다 X 캡쳐

'황인범 폼 미쳤다!' 천하의 맨시티 상대로 '챔스 데뷔골+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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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폼 미쳤다!' 천하의 맨시티 상대로 '챔스 데뷔골+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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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이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지점에서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문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자신의 챔스 데뷔골을 쐈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 눈도장을 찍을만한 장면. 지난 10일 믈라도스트 루카니와 리그 경기에서 '황금 오른발'로 즈베즈다 데뷔골을 쏜 황인범은 2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황인범은 지난 여름 '별들의 무대' 챔스 출전을 위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 맨시티전을 통해 챔스 무대에 데뷔했고, 공교롭게 맨시티전에서 챔스 데뷔골을 쏘는 기염을 토했다. 올시즌 UCL에서 득점한 한국 선수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포함 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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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황인범의 골은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나와 더 짜릿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19분 마이카 해밀턴, 17분 오스카 밥, 두 신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었다. 황인범의 골이 터지자, 즈베즈다 홈구장은 난리가 났다. 황인범은 곧장 벤치로 달려가 바라크 바하르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황인범의 만회골은 팀의 추가 실점으로 다소 빛이 바랐다. 후반 38분 수비수 나세르 지가가 페널티 파울을 범했고, 이를 맨시티 칼빈 필립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황인범의 코너킥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이마로 받아넣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했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챔스 도전을 마무리했다. 즈베즈다는 6경기에서 1무5패, 승점 1점에 그치며 G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가 16강에 진출하고, 3위 영보이즈가 3위 자격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황인범은 이제 리그 우승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믈라도스트전을 통해 유럽 홈경기 최다 연속 무패(122경기)를 질주한 즈베즈다는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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