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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대형 참사는 재연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3월 26일 맨유와의 가장 최근 만남에서 7대0으로 대승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 때보다 더 지배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주장했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좋은 걸 많이 봤는데, 마음에 안 드는 건 결과다. 우리는 골을 넣었어야 했다. 기회가 있었지만 더 확실한 찬스를 잡았어야 했다"며 "맨유를 상대로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기억은 없다. 심지어 7대0으로 이겼을 때보다 더 그랬다"고 아쉬워했다.
클롭 감독은 "이렇게 플레이하면 상대팀이 자기 진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맨유가 수비하는 방식은 열정이 넘치며 깔끔했다"며 "득점을 했다면 경기의 양상이 바뀌었을 것이다. 맨유는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는 없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던졌고 결국 0대0으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