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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이적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그에게 가까워진 팀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이후 활약을 이어갈 때만 해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리즈에서 후방에서의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패스 실력을 뽐낸 그는 곧바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필립스 영입에 성공한 팀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필립스를 데려와 중원을 보강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소화한 후 과체중 상태로 맨시티에 돌아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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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먼저 관심을 보인 팀은 EPL 팀들이었다. 토트넘이 먼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셀소 등이 이적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미드필더 영입 리스트에 필립스를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도 관심을 내비쳤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필립스의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지며, 영국 언론은 필립스가 맨유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유벤투스와 가장 먼저 협상에 돌입하며, 필립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EPL이 아닌 이탈리아 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필립스가 이탈리아로 떠나 유벤투스 중원에 자리 잡는다면, 다른 EPL 구단들은 필립스가 아닌 다른 후보 물색에 빠르게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