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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히샬리송이 1월 이적설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그를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활약이 부족하자, 이적설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히샬리송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과 함께 토트넘도 판매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뒤따랐다.
반전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찾아왔다. 그간 손흥민이 출전했던 최전방 원톱에 다시 출격한 히샬리송은 뉴캐슬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진 노팅엄과의 경기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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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최전방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2번의 경기에서 9번 자리에 복귀했고, 손흥민이 측면으로 이동했다. 부상 복귀 후 극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는 페널티박스에서 중심점을 제공하고, 지치지 않는 최전방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불분명하나, 다음 달 이적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히샬리송이 당분간 이적 대신 토트넘 최전방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의 최전방 원톱 기용이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이후 침묵하며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에 비해 최전방 파괴력을 입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에서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히샬리송이 향후 부진하여 다시 최전방 자리에서 밀려난다면 토트넘이 다시 히샬리송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분간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큰 기대를 걸어야 한다. 오는 1월부터 길면 2월 10일까지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히샬리송이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면 해당 기간 토트넘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사라진 히샬리송에게도 남은 시즌이 향후 토트넘에서의 선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