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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혹평에도 문제없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메츠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다만 이강인을 둘러싼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최근 그의 기량에 대한 혹평이 프랑스 언론에서 연일 쏟아지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이후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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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로 스포르트 프랑스판'은 PSG 신입생들에 대한 중간 평가를 내리면서 이강인에게 '몽펠리에전에서는 눈부신 활약과 마무리 능력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PSG 공격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일관성이 부족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미드필더와 윙 등 여러 포지션에 기용했다. 그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혹평에도 대부분의 프랑스 언론은 이번 메츠전 선발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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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소식을 전하는 컬쳐PSG도 예상 선발 명단을 구성하며 이강인을 비니냐, 자이르-에메이와 함께 중원에 포함시켰으며, 프랑스 언론 온세 문디알은 이강인이 곤살루 하무스, 음바페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매체들은 이강인이 중원에 자리할지, 공격진으로 나설지에 대한 예측은 엇갈렸음에도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프랑스 유력 매체 중 하나인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 가능성이 조금 더 우세하다고 점쳤다. 르 파리지앵은 4-2-4 포메이션에서 공격진 네 자리에 바르콜라, 음바페, 무아니, 아센시오가 자리할 것이라고 보았고, 중원은 비티냐와 자이르-에메리 2명이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르 파리지앵은 지난 릴전 이후에도 비슷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에게 각각 3점과 6점이라는 이해 안 되는 평점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르 파리지앵도 이번 예상 선발에서는 바르콜라가 아니라면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단서를 붙이며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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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우측 윙어 포지션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우스만 뎀벨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뎀벨레는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겨울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혹평에도 불구하고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인 이강인이 아시안컵 합류 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팀을 떠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