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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해리 케인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박싱데이 대신 겨울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번 경기 이후 케인은 특별한 기간을 맞이한다. 바로 분데스리가의 겨울 휴식기다. 케인은 그간 EPL에서만 활약하며 겨울 휴식기를 경험한 적이 없다.
EPL을 제외한 대부분의 리그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리그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약 2주가량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해당 기간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체력을 보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따뜻한 지역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하는 팀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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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케인은 오는 1월 13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까지는 휴가와 훈련 등 경기 소화 없이 휴식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인은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인터뷰에서 겨울 휴가에 대해 "아이들과 아내 없이 보낸 대부분의 시간이 쉽지 않았다. 박싱데이에 친구들에게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문자로 보내야겠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케인이 언급한 친구들은 케인과 달리 크리스마스에도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토트넘 선수들인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바바리안 풋볼도 '케인은 토트넘 팀원들을 놀리면서 이것을 즐길 수 있다'라며 케인과 토트넘 동료들의 달라진 상황도 조명했다.
처음으로 겨울 휴식기를 경험하는 케인이 체력 보충으로 후반기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의 바이에른 합류 이후 첫 시즌 득점 기록이 얼마나 대단할지는 가늠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