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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 중원의 새로운 엔진은 아르헨티나 특급 유망주 엔소 페르난데스도, 브라이턴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아니었다.
부상과 부진도 겹쳤다. 공격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12월에 되어서야 부상에서 돌아와 첼시 데뷔전을 치렀고, 콜 팔머, 라힘 스털링 외에 꾸준한 선수가 없다. 중원과 수비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장 리스 제임스와 부주장 벤 칠웰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수비에서 구멍이 났다. 중원은 갤러거, 카이세도, 페르난데스 외에 기용 가능한 자원도 없다. 심지어 최근 페르난데스가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으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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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러거는 첼시의 판매 계획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이어가며 더 이상 첼시가 그를 팔 수 없게 만들었다. 영국 언론까지 갤러거를 팔면 안 되는 이유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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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갤러거는 첼시의 이적시장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첼시가 그를 판매한다면 많은 화를 불러올 것이다. 통계상으로 갤러거는 카이세도와 페르난데스보다 낫다는 것이 입증됐다. 그는 포체티노의 핵심 선수며, 항상 선발 명단에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갤러거는 올 시즌 다른 두 미드필더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으며, 두 선수가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는 사이 4개의 도움을 적립했다. 기회 창출도 페르난데스보다 3개 더 많은 27회다. 갤러거는 세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했음에도 패스 성공율은 91.87퍼센트로 가장 높다. 이외에도 경합, 드리블 성공, 태클 성공 등 모든 수치에서 갤러거는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보다 우수했다.
엔진을 팔고 공격수와 수비수를 구매하는 것이 진정 첼시가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일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