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유니폼 스폰서 교체를 고려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나이키와 오랜기간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다. 1998년부터 26년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연간 1억500만 유로 규모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2028년까지 2년 더 연장 가능한 옵션까지 달았다.
그런 바르셀로나와 나이키의 동행이 깨질 위기에 있다. 1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이사회가 나이키와 유지해 온 관계를 깨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나이키와 크고 작은 문제를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나이키와 ㅁ팅을 가졌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자, 다른 회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푸마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나이키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험멜도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위해 조건 등을 검토했다. 하지만 나이키와 계약이 종료하지 않은 시점에서, 타 회사와 협상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더욱 대담한 계획을 꺼내들었다. 바로 자체 브랜드 제작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니폼 외에 바르셀로나 브랜드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BLM을 통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체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자체 브랜드 제작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려 재정적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생산 및 유통 비용에 대한 고민이 있기는 하지만, 판매 수익이 온전히 구단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타 회사와 계약이 아닌만큼, 나이키와의 계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다. 스포르트는 '이르면 다음 주중 바르셀로나의 계획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