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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행보에 커다란 암초가 등장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7)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의 키 플레이어인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EPL 우승이 걸린 맨시티와의 빅매치 출전 가능성이 날아갈 위기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특급 수비수 마갈량이스는 원래 주말에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경미했던 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브라질 대표팀 보다는 소속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현재 시즌 막판 치열힌 EPL 우승 싸움을 펼치는 중이기 때문이다. 마갈량이스의 이탈은 즉각적인 데미지를 팀에 남길 수 있는 악재다. 아스널은 현재 28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64(20승4무4패)로 리버풀(19승7무2패)과 승점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1점 차로 두 팀의 뒤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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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마갈량이스가 맨시티전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는 대안을 찾기 보다는 마갈량이스가 맨시티전 이전까지 몸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마갈량이스가 맨시티전에 정상 출전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