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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주장이었다.
최전방에서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면서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줬는데도 브레넌 존슨, 포로 같은 동료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다. 다행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후반 중반 시도한 파격적인 변화가 주요했고, 후반 37분 미키 판 더 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단은 가족들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매 시즌이 끝날 무렵에 선수단들의 가족들을 초청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보낸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념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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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이 끝나자 손흥민은 비카리오 어머님과도 대화를 나눴고, 비카리오의 아버지한테는 비카리오를 칭찬하는 듯한 제스처까지 보였다. 손흥민의 친절함에 고마운지 비카리오는 손흥민을 꼬옥 안아줬다.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의 아들과 만나 장난치는 모습과 벤 데이비스의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도 팬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아들과는 심지어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의 가족까지 살갑게 챙기는 손흥민의 가족적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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