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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1년만에 결별한 첼시가 새로운 차기 감독으로 전도유망한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을 낙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회담 끝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 든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기보단, 당장 관계를 끝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입에 대해 더 많은 권한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내부에선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에그발리 구단주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내부에선 포체티노 감독의 훈련 방식이 구식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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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미첼 지로나 감독,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시티 감독,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도 후보로 거론된다.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은 비록 올 시즌 2부 강등에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지만 첼시가 뜻하는 지도자를 뽑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첼시는 최근 '감독 무덤'으로 불린다. 2년간 4명의 정식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과거 첼시를 이끈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안토니오 콩테 전 토트넘 감독 등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햄턴,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등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감독 구인에 난항을 겪는 뮌헨의 후보로 거론된다. 뮌헨 사령탑 부임시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