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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법적 혼인상태에서 복수의 여성과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차두리와 자신은 연인관계였으며, 차두리가 교제 기간 중 B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자신을 고소했다는 입장이다.
차두리는 법적으로 혼인 상태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CBS노컷뉴스에 "차두리가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반면 A씨는 "자신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알리고자 한 행동이었다"라며 "다만 법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방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두리는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뒀다. 2013년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은 같은 해 11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다. 차두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017년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현재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