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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을 구하는 수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실수로 김민재는 또 가혹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독일 현지에서 가혹한 비판이 쏟아졌는데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했다. 김민재는 다시 한 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짝을 지어서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와 함께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드 라이머,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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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가 나와서 수비하려고 했찌만 브로신스키가 노이어 키를 넘겼다. 그대로 빈 골대로 공만 넣으면 득점이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어서 골라인 바로 앞에서 몸을 날려 수비를 해냈다. 1골을 막아낸 수비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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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은 바이에른이 아예 보훔의 기세를 꺾으려고 시도했지만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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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으로 다시 들어온 김민재는 발목 부상의 여파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7분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다가 소유권을 내주고 말았다. 김민재의 실수로 이어진 보훔의 공격을 케인이 수비에 가담해 잘 막아냈다. 이때 공이 김민재한테 향했는데 김민재가 미끄러지면서 또 공격권을 넘겨줬다. 보훔의 세트피스까지 연결됐지만 노이어가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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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보훔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보훔의 패스를 르로이 사네가 차단했다. 사네는 과감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득점포를 신고했다. 6분 뒤에는 킹슬리 코망이 왼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5대0을 만들었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경기가 되자 콤파니 감독은 사소한 발목 부상을 당한 김민재를 후반 33분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해줬다. 김민재는 벤치로 들어가자마자 발목에 아이싱을 했다. 바이에른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마무리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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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Z 또한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희생적으로 플레이했고, 태클로 초반 실점을 막아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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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김민재의 결정적인 수비가 좋았지만 그 원인 제공자가 김민재라고 분석했다. "김민재가 결과적으로는 실점을 막아냈지만 더 좋은 팀,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 같은 팀으로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수비의 공백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앞으로 처벌을 받을 것이다"며 혹평을 보냈다. 사실 이날 김민재는 수비 포지셔닝적으로 크게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혹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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