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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레전드인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줄 생각이 없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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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이전트가 입을 열면서 모두 루머라는 게 들통이 났다. 이를 두고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협상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한 게 분명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금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장기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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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협상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구단과 선수가 협상에서 대화가 잘 안 풀리는 이유는 2가지다. 계약 기간과 연봉에 대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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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의 예측대로 흘러간다면 손흥민은 연봉 인상 없이 계약 기간만 챙기는 셈이 된다. 하나를 내주면 절대로 하나를 얻어야 하는 토트넘다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현재 추정 주급이 19만 파운드(약 3억 4,700만 원)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 대우는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받았던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5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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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 후에 2년 재계약을 건넨다면 손흥민은 2027~2028시즌까지 뛰는 셈이다. 그동안 앞으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은 계속해서 상승할텐데 손흥민은 2021년부터 2028년 여름까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뛰게 된다. 무려 7년 동안 같은 연봉이다.
대우적인 측면에서 역시나 토트넘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사우디 구단인 알 이티하드가 연봉 3,000만 유로(451억 원)에 4년 계약을 준비했다. 계약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07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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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스퍼스웹을 제외한 어느 매체나 유력 기자들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나누고 있다는 이야기는 없다. 믿을 만한 소식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는 내용까지였다.
다만 손흥민 에이전트 역시 구단과 아직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1년 연장 조항 발동 계획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이 아직까지 잠잠하기에 계속해서 손흥민 이적설이 쏟아지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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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 가지는 애정은 정말로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포럼에 참석했을 당시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한지는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우승이 하고 싶다. 토트넘을 떠났을 때 모든 팬들이 웃어주는 모습이었으면 한다. 날 레전드로 기억해줬으면 한다"며 엄청난 애정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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