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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으즈 사본추글루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슈크리니아르가 페네르바체와의 이적 협상을 위해서 금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다. 페네르바체 수뇌부는 구단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갈라타사라이를 선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슈크리니아르를 설득했다. 슈크리니아르는 페네르바체로 향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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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페네르바체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슈크리니아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리 팀으로 이적하기 위한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로 오고 있다"며 슈크르니이르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튀르키예 구단은 선수와의 최종 협상을 앞두고 미리 팬들에게 공지하는 경우가 많다. 엎어지지 않을 이적에 대해서만 이렇게 밝히기에 사실상 오피셜이라는 이야기다.
슈크리니아르는 2015~2016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삼프도리아에 입성하면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삼프도리아에서 단번에 주전으로 거듭난 슈크리니아르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년 반 만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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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에서 레전드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한때 입지를 잃기도 했었다.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영입을 원했지만 끝내 이적은 불발됐다. 다시 인터밀란에 집중한 슈크리니아르는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지만 2022~2023시즌 도중에 PSG로 이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이강인과 함께 PSG에 상륙한 슈크리니아르는 마르퀴뇨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발이 빠르지 않고, 빌드업 실력이 대단하지 않은 슈크리니아르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점점 슈크리니아르는 입지를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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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나폴리 등 여러 구단에서 슈크리니아르를 노렸지만 완전 영입 제안을 보낸 페네르바체가 승리를 거뒀다.